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유열이 폐섬유증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였었다며 고통의 투병기를 전했다.
24일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전설 유열 특집으로 꾸며졌다.
폐 조직이 점점 굳어가면서 심각한 호흡장애를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 폐섬유증으로 10년간 투병했던 유열은 체중이 40kg까지 빠지며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터.
이날 유열은 “한 9년 정도 폐섬유증이 진행되다가 재작년 5월에 독감으로 인해 상태가 악화됐다. 이후 6개월 정도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고 생명이 위중한 지경까지 갔었다”라고 고백했다.
투병 중 어머니의 부고라는 비보를 접했던 그는 “특히 안타까운 건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어머니를 뵙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쓰게 말했다.
다행히 폐 이식 수술 후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한 유열은 “지난해 7월 폐 이식 수술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게도 회복이 잘 돼서 병원에서도 많이 놀랐다.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폐를 기증해주신 분과 그 가족 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라며 눈물의 인사를 전했다.
유열은 또 투병 중 가족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며 “재활을 하며 아내와 아들 생각을 했다. ‘저 앞에 두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조금 더 힘을 내자’하며 노력했다. 가족이 주는 감동이 어떤 건지 이번에 크게 느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술 후 2주가 지나서야 아들과 영상통화를 했다. 아들에게 많은 장치를 낀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다. 그런데 정작 아들은 쿨하더라. ‘난 아빠가 잘 회복될 줄 알았어. 잘 고쳐서 쓸 거라 생각했어’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