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친밀한 리플리’ 최종환이 자신이 죽이려 했던 딸 이시아에게 자신을 용서해달라며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
26일 KBS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에선 난숙(이승연 분)이 태석(최종환 분) 때문에 세무조사를 받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석을 찾아간 난숙은 “세무조사 네 짓인지 모를 줄 알았어? 이번에 사람 잘못 건드렸어”라고 분노했고 태석은 “네가 차정원 주하늘 뒷배 노릇을 해? 건향을 삼키려고 주식을 끌어 모으는 짓까지 하고 그거로도 모자라 협박편지를 보내?”라고 분노했다.
난숙은 협박편지는 자신의 짓이 아니라고 말하며 “이 공난숙이는 세상에서 목숨보다 귀하게 생각하는 게 내 돈이다. 내 돈줄을 막으시겠다?”라며 태석과는 이제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난숙은 세무조사를 막아 달라고 건향그룹 회장직에 앉은 혜라(이일화 분)를 찾아왔고 난숙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말했다. 이에 난숙은 “내 무릎 값어치 할 수 있냐?”라고 물었고 혜라는 “진태석은 공난숙 당신을 버렸어. 작심하면 지금도 진태석은 내 발바닥이라도 핥을 걸?”이라고 말했다. 이에 난숙은 “세상천지 돌아봐도 지금 나 살려줄 사람 한혜라 밖에 없다”고 무릎을 꿇으려고 했고 혜라는 “재미없어졌다”라며 난숙이 무릎을 꿇기 전에 보냈다. 이어 혜라는 “공난숙은 지금 버릴 수는 없어. 정원이와 주 부회장을 위해서라도”라며 태석의 마음을 다시 손아귀에 쥘 생각을 했다.
태석은 아내 혜라가 자신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상황에 괴로워했고 술을 들고 찾아온 혜라에게 “나한테 화 많이 나 있는 거 알아. 용서할 수 없다는 것도. 내가 어떻게 하길 바라? 무릎이라도 꿇을까? 당신하고 한 공간에 있는데도 가까이 갈 수 없다는게 너무 고통스러워”라고 말하며 애틋한 눈빛을 보였다. 이에 혜라는 태석을 포옹하며 “당신 참 안쓰러워. 용서 받을 수 없는 짓을 한 거는 알아?”라고 말했고 태석은 “당신이 날 외면한 동안 가슴이 찢어질 것처럼 아팠다. 나 좀 봐줘”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나 태석을 안은 혜라의 표정은 싸늘하게 식어있었다. 혜라는 태석에게 “우리 정원이 딸로 받아줘. 그럼 착하고 예쁜 진태석만의 여자로 돌아갈게”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뒤에서 태석을 칠 계획을 세우고 있는 혜라는 복수심에 불타며 죽음의 공포와 싸우고 있는 정원(이시아 분)에게 “너 죽게 안 둬. 다치게 안 해. 진태석 내가 찢어죽일 테니까”라고 말했고 혜라의 진심을 알게 된 정원은 “그간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진태석을 이기려면 그 사람을 아버지로 대해야해. 그래야 심장을 도려 낼 수 있어.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지?”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로 찾아와 정원과 점심을 같이 한 태석은 “마음고생 많았지. 내가 평생 안고 가야 할 죄야. 네가 내 핏줄인지 알았다면 그런 짓 안했을텐데”라고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 “왜 그렇게까지 절 죽이고 싶어하셨어요?”라는 정원의 질문에 태석은 “내가 잠시 어떻게 됐었나봐. 아빠를 용서해줄 수 없겠니?”라고 말했다. 이에 경멸의 눈빛을 감춘 정원은 “당신이 내 아버지라는 건 변하지 않잖아요?”라고 마음을 연 듯한 반응을 보였고 태석은 정원의 손을 잡으며 “우리 잘 지내보자”라고 제안했다.
혜라의 마음을 다시 찾으려고 정원을 딸로 받아들인 태석과 복수를 위해 그를 아버지로 받아들인 정원의 대결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친밀한 리플리’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