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도 한 수 접은 40대 女 자산가 “50억 집 선물로 준비했지만 이별” (‘물어보살’)[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업으로 수백 억 재산을 일구고도 결혼이 쉽지 않다는 여성에게 서장훈이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26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수백 억 자산가지만 결혼이 어렵다는 여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40대 의뢰인은 국제 유통회사 CEO로 지난 2021년 대한민국 최고 경영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이날 의뢰인은 “주식 보유액은 90억 정도고 한국 회사의 가치는 100억 정도 된다. 해외 회사의 가치는 유동적”이라며 재산 규모를 소개했다.

이어 “내가 너무 억울한 게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나는 연애를 하면 화끈하게 쏘는 면이 있다. 데이트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그 액수가 월 4천만 원 정도 된다. 그 중 천만 원 정도는 달마다 명품을 사줬다”며 “이게 사귈 땐 괜찮았는데 헤어지고 나니 억울한 마음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것 중 10%라도 돌려줘’라고 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라는 것이 의뢰인의 설명.

의뢰인은 또 “나는 서류가 명확한 걸 좋아한다. 그래서 2200만 원을 주고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던 것”이라며 “내가 타워팰리스에 살 때도 바로 위층을 일시불로 매입했다. 남자친구를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평수는 51평이고 현 시세로 50억 정도 된다”라고 고백, 놀라움을 안겼다. 통 큰 플렉스에 서장훈이 “갑자기 존댓말이 나온다”라며 한 수 접었을 정도.

의뢰인은 “남자친구를 소개받고 1년 정도를 만났는데 남자친구가 먼저 우리 집에 와보더니 큰 집에 혼자 산다며 방 한 칸을 차지하더라. 그래서 냉장고 등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채워줬다”며 “남자친구는 다섯 살 연하였다”라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제대로 빈대 붙었다”라며 혀를 찼으나 여기엔 반전이 있었다. 남자친구의 직업이 대형 로펌 변호사였던 것.

의뢰인은 “본인도 돈을 버는데 내겐 10원 한 장을 안 썼다”며 “헤어진 계기도 남자친구가 외제차를 사달라고 하더니 그걸 본인 명의로 해달라고 한 거다. 그런 스트레스들이 쌓이던 중 결혼 준비를 했는데 어차피 같이 살 건데 왜 이렇게 서두르느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결국 이별 후 집 두 채를 다 팔았다. 그러고 몇 달 후에 15억이나 올랐더라”며 분노도 표출했다.

이에 서장훈은 “재산이 엄청날 것 같은데 혹시라도 신원불상의 사기꾼을 만나 돈을 뜯길까 나름 신분이 확실한 사람을 만났던 것 같다”고 짚으면서도 “지금 같은 연애를 반복하면 원하는 사람을 절대 못 만난다. 네가 돈을 안 써도 너를 좋아해줄 사람을 만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나아가 “지금껏 연하만 만나지 않았나. 연하들 입장에선 나이 때문에 결혼을 서두를 필요가 없으니 받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