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폭행’ 유명 연예인, 상습범이었다…과거 행적 ‘파묘’ [룩@글로벌]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 사교계의 거물이자 유명 방송인 데비 부인(85)이 자신의 매니저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과거 그의 충격적인 행각들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현지 시각) 일본 경시청은 데비를 상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도쿄 시부야의 한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격분한 그는 현장에 함께 있던 30대 여성 매니저에게 경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반려견의 임종과 치료 과정을 두고 거친 언쟁과 물리적 충돌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매니저가 그의 폭력으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란으로 인해 데비가 1992년 저질렀던 일명 아스펜 샴페인 잔 폭행 사건이 다시 소환됐다. 당시 미국 콜로라도의 호화 파티에 참석했던 그는 현장에 있던 필리핀 명문가 출신 여성과 설전을 벌이다 샴페인 잔으로 상대의 얼굴을 가격했다. 피해 여성이 37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감옥에 수감된 그는 “감옥 시설이 컨트리클럽 같다”고 발언해 대중의 공분을 샀다.

당시 데비는 취재진에게 “동양 여성인 나는 타인의 얼굴을 다치게 하지 않는다”, “잔이 우연히 맞았을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당당함을 보였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30여 년이 흐른 이번 사건에서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그는 이번 매니저 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의사에게 항의하려는 나를 뒤에서 강제로 붙잡기에 뿌리친 것일 뿐 일방적인 구타는 결코 아니었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데비 부인은 19세 때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의 세 번째 부인이 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일본 예능계로 복귀해 거침없는 독설과 화려한 라이프스타일로 큰 인기를 누렸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데비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