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고 2주 연속 화제성→동시간대 ‘1위’ 싹쓸이 중인 韓 예능


[TV리포트=최민준 기자] MZ세대의 취향을 정확히 관통했다. 래퍼들의 세대·국적·스타일을 가리지 않은 무대가 연이어 펼쳐지며, 힙합 서바이벌의 중심축이 다시 한 번 흔들렸다. 시청률과 화제성 지표 모두에서 확실한 반응이 나온 가운데,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Mnet 힙합 예능 ‘쇼미더머니12’는 지난 29일 방송된 3회를 통해 ’60초 랩 미션’의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10대와 20대 남녀 시청층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핵심 타깃인 10·20세대의 높은 지지를 입증했다(AGB닐슨, 수도권 유료 기준). 여기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 FUNdex TV 화제성 부문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화제성까지 동시에 장악했다.

이번 60초 랩 미션은 신예부터 베테랑, 글로벌 래퍼까지 총출동한 무대로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졌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주목받던 신예 래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좀비’ 챌린지로 화제를 모은 밀리맥스를 비롯해 영블레시, 치오치카노 등이 올 패스를 받으며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로얄 44는 트렌디한 랩과 중독적인 무드로 3패스를 획득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실력파 래퍼들의 무대 역시 안정감이 돋보였다. 김기표는 패기 넘치는 랩으로, 차붐은 자신의 서사를 녹인 무대로 연이어 합격 판정을 받았고, 플리키뱅과 BLASTA 역시 탄탄한 기본기와 노련한 무대 운영으로 프로듀서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반면 일부 참가자들은 아쉬움을 남기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글로벌 참가자들의 존재감도 눈길을 끌었다. 홍콩, 미국, 일본 등 각지에서 모인 래퍼들이 불구덩이를 통과하며 다국적 힙합의 결을 보여줬고, 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오른 밀리는 3개 국어 랩으로 압도적인 완급 조절을 선보였다. ‘고등래퍼2’ 우승자 출신 김하온 역시 위기를 딛고 올 패스를 받아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

이날 불구덩이를 통과한 합격자는 총 73명. 프로듀서들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기준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며 “역대 가장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는 시즌”이라고 입을 모았다. 방송 말미에는 새롭게 도입된 ‘지옥의 송캠프’가 예고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쇼미더머니1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 Mnet과 티빙을 통해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Mnet ‘쇼미더머니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