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14년 만 재회 소식에 벌써 반응 폭주 중인 韓 드라마


[TV리포트=허장원 기자]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와 함께 배우 진세연과 박기웅의 14년 만의 재회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가족, 로맨스, 치유 서사를 고루 담아낸 정통 주말드라마의 귀환에 안방극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31일(토) 저녁 8시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간 악연으로 얽혀온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믿고 보는 박지숙 작가와 한준서 감독의 만남, 여기에 진세연, 박기웅, 유호정, 김승수, 김형묵, 소이현 등 연기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30년 묵은 악연, 두 집안의 앙숙 케미

극의 중심에는 공주아(진세연 분)를 중심으로 한 공씨 집안과 양현빈(박기웅 분)을 필두로 한 양씨 집안의 해묵은 갈등이 자리한다. 이들의 악연은 나선해(김미숙 분)와 양선출(주진모 분)로부터 시작돼 3대에 걸쳐 무려 30년 동안 이어져 왔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며 사사건건 충돌하는 두 집안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과연 이들이 어떻게 화해에 이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의료 철학부터 극명하게 다른 공정한(김승수 분)과 양동익(김형묵 분)의 대립은 현실적인 공감을 더한다.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무상 진료를 고집하는 동네 주치의 공정한과, 고급 클리닉 이미지와 유명인 고객 유치에 집중하는 양동익의 팽팽한 신경전은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여기에 한성미(유호정 분)와 차세리(소이현 분)의 불꽃 튀는 신경전까지 더해지며 매회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 진세연과 박기웅, 14년 만의 재회가 완성한 로맨스

원수 집안의 딸과 아들인 공주아와 양현빈의 로맨스는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의 또 다른 핵심 축이다. 어린 시절 풋풋한 첫사랑이었던 두 사람은 성인이 된 후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재회하며 다시 얽히게 된다. 사랑에 무심했던 공주아와 감정에 솔직한 직진남 양현빈의 관계는 긴장과 설렘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진세연과 박기웅이 드라마 ‘각시탈’ 이후 무려 14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당시 신인 시절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두 배우는,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한층 성숙해진 연기 내공과 깊어진 감정 표현으로 전혀 다른 결의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 역시 “두 배우의 재회는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포인트”라며 “시간이 쌓인 만큼 자연스럽고 깊은 케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 세대를 아우르는 현실 공감 가족 서사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로맨스를 넘어 3대가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진한 공감을 전한다. 공씨 집안은 어머니의 뜻으로 의사 면허를 땄지만 결국 자신의 꿈을 찾아 디자이너의 길을 선택한 공주아를 중심으로, 집안의 정신적 지주인 할머니 나선해와 중년 부부 공정한·한성미의 현실적인 애환이 조화를 이룬다. 세대 간의 갈등과 이해, 그리고 화해의 과정은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전망이다.

양씨 집안 역시 입체적인 인물 서사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가족을 늘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양현빈, 가부장적이지만 표현에 서툰 할아버지 양선출, 사랑과 존경을 갈망하는 아버지 양동익의 이야기가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남편을 따뜻하게 감싸는 차세리의 내조가 더해지며 끈끈하면서도 유쾌한 가족애를 완성한다.

웃음과 갈등, 치유와 사랑이 어우러진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오는 31일(토) 저녁 8시, 안방극장에 따뜻한 공감과 설렘을 전하러 찾아온다.

허장원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KBS 2TV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