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故 이순재 덕분에 서울대 졸업했다…”포기하려고 했는데” (‘전참시’)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이상윤이 故 이순재의 조언 덕분에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전현무, 이영자, 송은이, 홍현희, 양세형, 유병재와 이상윤, ‘명예 영국인’ 백진경이 등장했다.

이날 이상윤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상윤과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같이했던 양세형은 “이 형이 장점이 너무 많다. 그래서 단점이 뭔지 연구해 봤는데, 없다. 다 가졌다”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게스트는 크리에이터 ‘명예 영국인’ 백진경이었다. 백진경은 ‘명예 영국인’ 캐릭터에 관해 “영국병 말기에 걸린 사람을 따라 하는 캐릭터다. 사실 제 모습이었다”라며 “외국에서 3개월 산 친구들이 ‘여기서 그렇게 하면 안 돼. 사람들이 욕해’라고 하지 않냐. 그런 짜증 나는 모습들을 과장해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백진경은 “전 영국 사람은 아니다. 안산에서 태어나고, 부천에서 자랐다”고 소개했다.

백진경의 영국식 발음이 계속되자 홍현희는 “억지로 바꾸지 말아라”고 했고, 송은이는 “그냥 반 코미디언이다”라며 웃었다. 유병재는 “살짝 광둥어 느낌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이를 듣던 전현무는 “진짜 저런 식으로 얘기한다. 월드컵 통역 아르바이트를 한 적 있는데, 영국에 있는 PD와 일했다. 반은 못 알아들었다. 독일어인 줄 알았다. 물 달란 말도 못 알아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상윤은 “서울대 나오지 않았냐”라며 영어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시다시피 문법 위주 공부”라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양세형은 “서울대 나오긴 했는데, 영어 하는 걸 본 적 없는 것 같다”라고 제보하기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이상윤은 수능 400점 만점에 370점대였다고 밝혔다. 양세형이 “원래 서울대 졸업도 안 하려고 했다던데”라고 묻자 이상윤은 “졸업을 못한 상태에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 두 개를 병행하려는데, 제 능력에선 해내지 못하겠더라. 하나에 집중해야 할 것 같았다. 계속하고 싶은 건 연기여서 (학업을 포기하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故 이순재의 조언에 생각을 바꾸었다고. 이상윤은 “선생님이 ‘뭔가 하나를 끝까지 해본 경험은 인생에서 널 굉장히 다르게 만들 거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 얘기 때문에 졸업까지 결심했다”라고 고백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