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탈북민 한송이가 북한 성형 수술에 관한 실태를 털어놨다. 10일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북한 기쁨조의 기본 조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배우 전원주는 탈북 13년 차 한송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전원주는 한송이에게 “북한에서 예쁜 여자들은 무슨 일을 하냐”고 물었고, 한송이는 “기쁨조로 뽑혀가든가 한다. 우리는 못 한다. 키가 165는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뿌리부터 빨갱이여야 한다. 선생님이 아무리 키가 크고 예뻐도 부모님이 북한에서 인삼 지주면 혁명 반동 군자로 처단당하는 집안이라 갈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전원주는 한송이에게 “기쁨조 되려고 성형도 했냐”라고 물었고, 한송이는 “북한에 있을 때 이렇게 예쁘지 않았는데 대한민국에 오니까 피부과 다니고 리프팅도 하니 예뻐지더라”라며 웃었다. 북한에도 성형 수술이 있냐는 질문에 한송이는 “치아 교정이랑 쌍꺼풀을 한다. 우리나라는 성형외과, 피부과 이런 데서 하지 않나. 북한은 집에서 한다”라며 “아줌마가 집에서 불법 수술을 하는데 10명 정도 누워 있다. 한쪽은 찢고 한쪽은 묶는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북한에서 쌍꺼풀 수술을 한 사람들을 보면 밤에 잘 때 눈을 감지 못하고 뜨고 잔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다시 재수술받는 탈북자들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송이는 2013년 탈북한 탈북자다. 그는 탈북 이후 이듬해 채널 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고정 출연, 특유의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9년 7월 발생한 탈북민 모자 아사 사건에 그는 조선족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누리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사과를 요구했고, 해당 사건으로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하차했다. 그는 현재 개인 채널 ‘한송이 TV’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자 25만 명을 보유 중이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채널 ‘전원주인공’, 한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