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정대진 기자] 11일 배우 정은우가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났다. 향년 40세. 아직 그의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사망 하루 전 업로드한 그의 마지막 게시물이 주목 받고 있다.
정은우는 10일 자신의 계정에 홍콩 배우 장국영과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사진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는 여기에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 PIR.BG”라는 글을 덧붙이며 의미심장함을 전한 바 있다.
그가 그립다고 언급한 두 인물 모두 한 시대를 풍미했으며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영화 ‘영웅본색’ 등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자신이 묵고 있던 호텔 객실에서 투신해 향년 46세로 생을 마감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4세 나이에 2집 앨범 ‘Back to Black’을 통해 ‘2008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레코드상을 수상할 정도로 천재적인 아티스트로 평가 받았지만, 지난 2011년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27살의 나이에 사망했다.
누리꾼들은 정은우가 사진과 함께 적은 “PIR. BG”라는 글귀에도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해당 글을 거꾸로 하면 ‘GB.RIP’가 된다며 고인이 ‘GoodBye. Rest in Peace(잘 있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죽음을 암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졌다.
정은우는 2006년 KBS 드라마 ‘반올림3’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태양의 신부’, ‘잘 키운 딸 하나’, ‘하나뿐인 내편’ 등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뉴고려병원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12시,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정대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정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