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정대진 기자] 축구선수 황희찬이 고가 차량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자신이 낸 사고에 책임을 지지 않는 등 계약상 의무에 소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황희찬은 개인 법인 ‘비더에이치씨(BtheHC)’ 명의로 차량 구독 및 의전 서비스 제공 업체 ‘바하나’와 계약을 진행했다. 계약은 바하나 측이 황희찬에게 차량을 대여해주는 대신 황희찬이 해당 업체를 홍보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해 5월 31일 고가의 페라리를 고가의 페라리를 몰다 엔진이 고장 나자 영동대교 북단에 차를 방치하고 현장을 이탈했다. 기름이 없는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엔진을 망가뜨린 것이다. 당시 황희찬은 지인이 기다린다는 이유로 바하나 측에 사고 뒷처리를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그로부터 약 한 달 후인 7월 3일,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아 주차된 그랜저를 들이받기도 했다.
황희찬의 누나 황희정 씨도 10차례 이상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바하나 측이 제공한 벤츠 차량을 몰다 총 두 번의 추돌사고를 냈으며, 추가로 제공 받은 테슬라 주니퍼의 경우, 휠이 무너져 모터와 서스펜스까지 손상을 입었다.
황희찬은 계약 이후 앞서 언급된 사고 외에도 범퍼 파손, 휠 파손 등 10회 이상의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고로 인한 수리비는 바하나 측이 전액 부담했다. 바하나는 황희찬 측에서 보험 처리에 필요한 자기 부담금을 포함해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바하나 측은 “지금까지 총 22대의 의전용 차량을 제공하고, 조부 장례식 운구까지 도우며 과도한 의전 요구를 모두 들어줬지만, 정작 계약 내용인 업체 홍보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황희찬의 갑질을 폭로했다.
황희찬 측은 지난해 10월 약속했던 매니지먼트를 바하나 측에 맡기지 않겠다고 통보했으며, 바하나 측은 황희찬의 일방적 계약 파기에 10억 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황희찬의 삼촌 등을 고소했다. 현재 황희찬은 공식 입장을 통해 바하나 측에 유감을 표했다. 소속사 비더에이치씨는 다양한 반박 자료를 들며 의혹에 대해 해명함과 동시에 허위사실적시를 근거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대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황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