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의혹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tvN이 공개한 2026년 1차 라인업에서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이하 ‘시그널2’)이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12일 tvN은 2026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해당 라인업에는 현재 방영 중인 배인혁·노정의 주연의 ‘우주를 줄게’와 공개를 앞두고 있는 박민영·위하준·김정현의 ‘세이렌’, 하정우·임수정의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신혜선·공명의 ‘은밀한 감사’, 서인국·박지현의 ‘내일도 출근!’, 박은빈·양세종의 ‘오싹한 연애’, 송강·이준영·장규리의 ‘포핸즈’, 강훈·김혜준의 ‘최애의 사원’, 김유정·박진영의 ‘100일의 거짓말’, 임시완·설인아의 ‘나의 유죄인간’, 차승원·김도훈의 ‘은퇴요원+관리팀’이 올랐다.
다양한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당초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이던 ‘시그널2’는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드라마는 지난해 촬영을 마친 상태로 다가오는 6월 방송을 앞두고 있었다. 특히 ‘시그널2’는 지난 2016년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시그널’의 주역들인 배우 김혜수와 이제훈, 조진웅이 다시 뭉쳐 10년 만에 베일을 벗을 차례였으나 주연 조진웅이 구설에 오르며 끝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조진웅은 ‘시그널’과 ‘시그널2’에서 주연 이재한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과거 소년원에서 복역한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는 차량 절도 및 특가법상 강도 강간으로 형사재판을 받았으며 소년원으로 송치돼 3학년 반 학기를 교정 기관에서 보냈다. 게다가 성인이 된 후 대학을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극단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3년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극단 단원을 심하게 구타해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조진웅은 개인 입장문을 통해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배우 데뷔 후에도 폭행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등장했고 “조진웅에게 맞았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폭로가 쏟아져 큰 실망감을 안겼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DB, tvN ‘시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