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허장원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가 2월 1주 주간 2054 시청률 예능프로그램 1위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예능 정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은 출연자들의 진정성 있는 일상과 각기 다른 삶의 온도가 시청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이끌어내며 예능 최강자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말 달리자 특집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과,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박지현의 고군분투 일상이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7%로 금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 역시 3.2%를 기록하며 금요일 예능프로그램 1위, 나아가 2월 1주 주간 2054 시청률 예능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4주 연속 정상 기록을 이어갔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4%까지 치솟았다.


▲13년 간판 예능 뒤에 숨겨진 아픔…’배신감’만 남긴 하차
지난 2013년 2월 10일 설날 특집 파일럿 이후 정규 편성된 ‘나혼산’은 2013년 3월 22일 정규편성 첫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은 독신 연예인들의 자취 생활과 취미 및 혼자놀기, 어울리기를 적나라하게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나혼산’은 13년간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오며 MBC의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 한라산 등반 에피소드로 트민남, 무스키아, 무든램지 등 다양한 캐릭터를 탄생시킨 전현무와 새로운 멤버 코드 쿤스트, 키, 이주승 그리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팜유 라인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프로그램은 전성기를 맞았다.
이에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전현무), 베스트 커플상(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올해의 프로그램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해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지난 2025년 ‘나혼산’은 믿었던 멤버들에게 큰 배신을 당했다. 지난해 12월 MBC 효녀로 불리던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갑질 폭로를 당해 논란을 일으켰다. 매니저들은 그를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의 사유를 근거로 부동산 가압류신청을 진행했다.
현재 박나래는 갈등을 풀지 못한 채 전 매니저들에게 허위 사실적시 명예훼손·특수상해·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게다가 그는 주사 이모로 불리는 A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제공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논란을 더했다.
A씨는 국내 정식 의사 면허가 없는 무면허 의료 행위자로 그는 평소 박나래의 자택을 왕래하며 링거 및 항우울제 등을 불법적으로 처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멤버인 키 역시 박나래와 마찬가지로 A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연이어 악재를 맞았다.
논란 이후 두 사람은 사건의 엄중함을 인지, 자숙을 선언하고 프로그램에서 전면 하차했다. 이에 ‘나혼산’은 하루아침에 고정 멤버 2명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아기 맹수’ 김시현 셰프→’봄이맘’ 옥자연까지…본격 힐링 예고
두 사람이 하차한 뒤 ‘나혼산’은 빈자리를 빠르게 채워나가고 있다.
13일 공개되는 ‘나혼산’에는 아기 맹수 김시현 셰프의 맛깔나는 일상과 시각장애 반려묘 봄이를 새 가족으로 맞이한 옥자연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시현 셰프의 아침 일상이 최초 공개된다. 거실에서 윌슨과 함께 귀여운 셀카를 찍으며 아기아기한 미소를 짓던 김시현 셰프는 주방의 냉장고 앞에서 맹수의 눈빛으로 돌변한다.
냉장고를 스캔하는 김시현 셰프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 모두 “어떤 요리를 해 먹을지 너무 궁금해”라며 눈을 떼지 못한다. 이어 김시현 셰프의 냉장고 안이 공개되는데, 꼼꼼하게 라벨이 붙여진 각종 숙성 재료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김시현 셰프의 아침 사냥감은 바로 냉이와 라면. 예상치 못한 라면의 등장에 모두가 얼떨떨한 반응을 보인다. 이어 김시현 셰프는 냉이와 된장을 넣어 만든 ‘냉이 된장라면’ 레시피를 공개한다. 또한 그는 나물 애호가답게 봄나물과는 다른 겨울 나물만의 맛을 예찬해 무지개 회원들의 입맛을 돋운다. 아기 맹수만의 비법으로 탄생한 ‘냉이 된장라면’이 어떤 맛일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옥자연은 새로운 가족이 된 둘째 반려묘 봄이와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된 사연을 전한다. 그는 “봄이는 명랑하고 호기심이 아주 많은 개냥입니다”라고 소개한다. 옥자연은 작년 12월 길에서 봄이를 발견했는데, 등에 상처가 있었다고 전하며 “응급처치 정도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수술이 필요할 정도였다”라며 봄이를 구조하게 된 사연을 밝힌다.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시킨 후, 수의사로부터 봄이가 눈에 외상은 없지만 시각장애를 갖고 있어 입양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옥자연은 “내가 키워야 되겠구나”라고 입양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봄이를 데려오는데 제 무릎 위에 가만히 있더라. 운명처럼 만난 날이 제 생일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한 옥자연은 당시 구조하지 않았다면 ‘봄이’가 겨울을 넘기지 못했을 것이라는 수의사의 말에 “앞으로 너의 생은 봄으로 가득해라”는 마음을 담아 봄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한다.
옥자연의 봄이를 향한 사랑과 첫째 반려묘 차차와의 합사, 그리고 이들이 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은 물론 점점 업그레이드되는 냥집사 스킬도 공개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최초로 공개되는 김시현 셰프의 일상과 반전 매력은 1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