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민세윤 기자] 미국 배우 제임스 반 데 빅이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제임스 반 데 빅의 유가족 측은 12일(한국시간) 오전 공식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제임스가 오늘 아침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용기와 품위를 잃지 않았다”고 비보를 전했다.고인은 지난 2024년 11월 대장암 진단 사실을 공개한 후, 자신의 투병 경험을 공유하며 암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고인은 미국 코네티컷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재학 중 오프-브로드웨이 무대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바 있다. 이후 여러 연극과 독립영화에 출연하던 중 1997년 ‘도슨의 청춘일기’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그는 케이티 홈즈, 미셸 윌리엄스 등과 호흡을 맞추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지난해 9월에는 고인의 치료를 돕기 위해 ‘도슨의 청춘일기’ 출연진들이 뉴욕에 총출동하는 자선 행사를 열어 끈끈한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당시 제임스는 건강 악화로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해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투병 중에도 아내 키미 애덤스와 자녀들의 든든한 지지 속에서 치료에 전념하며 복귀 의지를 다졌던 그였기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더욱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팬들과 동료들은 “우리의 청춘이었던 도슨, 편히 쉬길”, “끝까지 멋진 배우였다”며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고인의 대표작으로는 영화 ‘배드 헤어’, ‘빅뱅’, 드라마 ‘CSI : 사이버’ 등이 있으며, 할리우드의 수많은 스타들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고 있다.
민세윤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제임스 반 데 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