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방송인 자택서 강력 범죄 발생.. 경찰 “딸 잠자는 사이 母 납치한 듯”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혜미 기자] NBC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의 진행자 사바나 거스리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가 실종된 가운데 경찰이 ‘납치’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3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피마 카운티 보안관서의 크리스 나노스 보안관은 이번 실종 사건과 관련해 “사바나가 잠든 사이 낸시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집 밖으로 끌려 나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엔 납치도 포함된다”며 “낸시는 80대 중반의 고령으로 여러 질병을 앓고 있어 50야드도 걸을 수 없는 상태다. 50년 경찰 생활에서 터득한 직감이 납치를 가리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노스 보안관은 또 낸시가 생존해 있기를 바란다며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이 사건엔 단순한 실종 이상의 무언가가 존재한다. 중요한 건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피마 카운티 보안관서에 따르면 낸시는 지난 31일 밤 9시 30분경 미국 애리조나주 카탈리나 푸트힐스에 있는 자택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당국은 낸시의 실종을 범죄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며 나노스 보안관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도 “현장 조사를 마친 결과 범죄 현장이 존재한다고 판단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낸시는 스스로 떠난 것이 아니다. 현장 상황이 굉장히 의심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낸시는 기저질환으로 매일 필수 약을 복용해야 하므로 현재 매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바나는 NBC가 주관하는 제25회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 진행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 여파로 하차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사바나 거스리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