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고(故)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지도 어느덧 1년. 고인의 동생인 서희제가 형부 구준엽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일 서희원이 잠든 진보산 묘지에서 추모 동상 제막식이 진행된 가운데 서희제는 유족을 대표해 추도사를 낭독했다.
이 자리에서 서희제는 “언니를 위해 이렇게 아름다운 동상을 만들어준 형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언니를 사랑했던 모든 분들이 동상을 보시고 그녀가 그리울 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언니에게 꽃을 바치기 위해 와준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슬픔에 잠겨 있을 때 언니의 곁에 형부가 있었다는 걸 떠올린다. 언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순수하고 소박한 마음으로 언니를 지켜줬을 형부를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진정된다”며 “나는 오늘 내 형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어머니가 언니의 동상을 보시고 ‘아가야, 다시 태어났구나’라고 하셨다. 오늘 어머니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찼을 것”이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고 서희원은 ‘유성화원’ ‘천녀유혼’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대만의 국민배우로 지난 1998년 클론으로 중화권에서 활동하던 구준엽과 1년 여간 교제했으나 클론 소속사의 강요에 의해 결별했다. 이후 이들은 23년 만에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으며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한국과 대만 양국 팬들에 감동을 안겼지만 서희원이 지난해 2월 2일 일본여행 중 폐렴 독감으로 사망하면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고인의 1주기였던 지난 2일 구준엽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희원아, 거긴 어떠니? 춥진 않은지, 덥진 않은지, 오빠는 언제나 걱정이다. 아침에 텅 빈 방 침대 한 구석에 멍하니 않아 있을 때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꿈이길 바라며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온다. 우리 다음에 만나면 영원히 같이 있자. 보고 싶다. 너무 보고 싶다. 죽도록 보고 싶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겨 먹먹함을 더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서희원, 서희제, 구준엽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