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수, 플로우식 지목 “우승보다 값져”…탈락에도 빛난 ‘리스펙트’ (‘쇼미12’)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쇼미더머니12’에서 래퍼 정상수(BLASTA)가 플로우식(Flowsik)과 정면승부를 펼쳤다.

5일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2’ 4회에서는 ’60초 랩 미션’을 통과한 73인의 래퍼들이 ‘지옥의 송캠프’에 입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시즌 처음 도입된 이 미션은 총 3라운드에 걸친 고난도 배틀로, 참가자들의 창작 역량과 팀워크를 동시에 시험한다.

첫 라운드인 ‘1:1 계급 미션’에서는 하이레벨 래퍼와 로우레벨 래퍼가 맞붙었다. 먼저 일본 실력파 래퍼 스틸제이칵($till.J.Cark)은 신예 로얄44(Royal 44)를 지목했다. 그는 로얄44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 “조금 마음에 안 들었다. 뭔가 쿨한 척하는 것 같아서 남자라면 좀 더 화끈하게 해야한다. 부숴버리러 왔다”라며 도발했다. 이에 로얄44는 “비행기표나 알아보라”라고 응수해 팽팽한 신경전을 선보였다.

비트가 시작됐고, 스틸제이칵은 탄탄한 기본기와 강한 에너지로 로얄44는 독특한 자신만의 개성으로 맞붙었다. 결과는 로얄44의 승이었다. 프로듀서 그레이는 “둘 다 잘했지만 캐릭터와 본인 랩스타일이 완벽히 매치되는 참가자들이 흔치 않은데 (로얄44가) 그 몇명 중에 한 명이다”라고 칭찬했다.

다음은 플로우식(Flowsik)과 정상수(BLASTA)의 대결이 공개됐다. 앞서 정상수는 “제가 비빌 수 있는 분은 아니다.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보다 누가 봐도 저보다 센 상대와 붙어서 떨어지더라도 저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싶어 이 분을 선택했다”라며 플로우식을 지목했다. 정상수는 “너무나 팬인 플로우식과 무대를 하게 되서 너무 좋았다”라며 “제가 (플로우식을) 너무 좋아하고 동경한다. 같이 무대를 하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라고 거듭 팬심을 표했다.

먼저 정상수의 무대가 펼쳐졌다. 그는 정상수표 리듬에 탄탄하면서도 깔끔한 래핑을 쏟아냈다. 플로우식은 깊은 저음을 활용한 묵직한 강약 조절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지코는 플로우식에 대해 “다채롭게 강약조절을 하니 너무 멋있고 감동을 했다. 마지막에 DMX가 완전 생각이 났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박재범은 “오늘 본 무대 중 목소리가 가장 거친 두 분이다. 멋있었다”라고 평했다. 결과는 플로우식의 승리였다.

탈락한 정상수는 “저도 제가 준비한 거 열심히 했기 때문에 마음이 후련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무대 뒤에서도 “레전드(플로우식)와의 무대가 우승보다 값지다”라며 진정성을 드러냈다. 플로우식 역시 “정상수 형 무대 너무 완벽했다. 존경과 애정을 보낸다”라고 응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수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Mnet ‘쇼미더머니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