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민트’ 박정민 “‘국민 전남친’ 수식어? 아버지가 좋아하신다” [RE:인터뷰②]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박정민이 대세 행보에 오른 뒤 뒤따른 수식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정민은 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함께 영화 ‘휴민트’ 개봉을 앞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가수 화사와 함께 무대를 꾸미며 신드롬을 일으킨 박정민은 ‘휴민트’를 통해 그간 선보인 것과는 또 다른 멜로 연기를 가지고 찾아왔다. 뛰어난 액션만큼 극을 가득 채우는 신세경과의 멜로 공개를 앞두고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물었다.

‘국민 전남친’ 등 다양한 수식어에 대해 박정민은 “사실 내 일상에는 큰 침투가 없다. 주변 사람들은 ‘정민이가 떴다’고 하면서 좋아해 준다. 나는 큰 생각은 없는데, 그럼에도 배우 생활을 오래 해 온 박정민에게 그런 요상한 단어가 붙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느 쪽이든 외연이 확장되는 것은 좋은 일이니까. 그런데 그걸 이용해서 뭔가를 해볼 생각은 없다”며 담담한 후기를 전했다.

이어 박정민은 “아버지가 좋아하신다. 한 번은 아버지를 모시고 큰아버지 병문안을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 수간호사님이 나를 알아보고 사인을 해 달라고 하셨다. 아버지가 그걸 보시고 ‘너를 바로 알아봤냐’고 물어보셨다. 좋아하시더라”며 “예전에는 사람이 많아도 한 명도 못 알아보고 그랬었는데 그때 한 같은 게 있으셨나 보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주변 가족들이나,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 연락이 오고 그런 부분에서 ‘요즘 내 이야기가 나오고 있구나’ 그런 건 있다. 그런데 나는 오히려 내 영상이 뜨면 ‘관심 없음’을 누르고 그런다. 곧 없어질 것 같아서, 내 성격상 그게 가장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정민은 극 중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모두가 기다리던 박정민의 멜로를 만나볼 수 있는 영화 ‘휴민트’는 오는 2월 11일 극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강지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샘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