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거스리 母 납치 사건 미궁… 구금된 男 석방 “난 납치범 아냐”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국의 유명 앵커 사바나 거스리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 납치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남성이 석방됐다.

11일(현지시각) TMZ, 페이지식스 등 미국 연예 매체들에 따르면 자신을 ‘카를로스’라고 밝힌 이 남성은 이날 오후 경찰 조사 후 풀려나 “난 납치범이 아니”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도어대시 배달 중 경찰에 의해 납치 혐의로 구금됐다는 카를로스는 “그들에게 내가 누구를 납치한 거냐고 물으니 ‘어떤 여자’라고 하더라. 그들은 나를 구금하고 최근 행방에 대해 심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FBI와 피마 카운티 보안관들을 만나기 전까지 낸시가 누군지도 알지 못했다며 “나는 납치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도리어 내가 납치된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카를로스는 또 경찰이 자신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현관문을 손상시킨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난했다.

카를로스의 장모 역시 현지 기자들을 만나 “경찰이 낸시가 집에 있다는 제보를 받고 들이 닥쳤으나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피마 카운티 보안관서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카를로스의 자택을 수색했다. 그의 자택은 미국 멕시코 국경 검문소인 노갈레스 항구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알려졌다. FBI는 낸시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으나 검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한편 사바나 거스리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는 지난달 31일 밤 9시 30분경 미국 애리조나주 카탈리나 푸트힐스에 있는 자택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열흘 넘게 실종 상태다. 앞서 TMZ 등 현지 매체에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가 전달된 가운데 사바나와 그 가족들은 “우리는 메시지를 받았으며 요구된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사바나 거스리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