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황희찬의 ‘슈퍼차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누나이자 소속사 대표인 황희정의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하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황희정은 “‘골때녀’ 하차와 관련해 별도의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허위 사실임을 명백히 밝힐 것”이라며 “프로그램과 관련해 변동 사항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BS 측 역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제작진은 “아직 하차 여부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며 “현재는 일방적인 주장만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양측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즉각적인 조치보다는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 측이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맺은 뒤, 고가 차량을 제공받는 과정에서 다수의 사고를 내고도 책임을 회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업체는 황희찬뿐 아니라 황희정 역시 여러 차례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희찬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는 장문의 입장문을 통해 전면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는 “동등한 법적 지위에서 협력해왔으며, 오히려 신뢰를 먼저 저버린 쪽은 업체”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계약 종료 이후 초상권이 무단 활용됐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온라인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도덕적 책임을 지적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아직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현재로서는 황희정의 ‘골때녀’ 출연에 변동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논란의 향방과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거취가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SBS 측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황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