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소유미가 아빠 소명의 재혼에 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소명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소명은 무대 도중 녹화를 중단했고, 매니저로 일하는 아내 한영애는 바로 소명에게 달려갔다. 소명은 “모니터 스피커에서 (소리가) 바로 귀를 때리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소명은 “고막이 터지다 보니 웬만하면 라이브를 못 할 거다. 근데 전 오기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과가 끝나고 홍성 전원주택으로 귀가한 부부. 5년 전 용산 아파트를 처분하고 복층 집으로 이사했다고. 소명은 가수 생활에 관해 “록 그룹으로 시작했다. 24년간 무명 가수의 수입이었기 때문에 많이 적었다. (아이들) 기저귀가 있으면 젖은 부분을 도려내 다시 사용하기도 했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다행히 ‘빠이 빠이야’로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된 소명은 귀가 후 작곡에 몰두했다. 아내는 약을 챙겨 먹지 않는 소명을 걱정했다. 소명이 1년 전 건강이 크게 악화돼 큰 수술을 받았기 때문. 그 후유증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소명은 “제가 한번 좀 아팠다가 수술했던 적이 있다. 지금은 회복이 돼가는 상태인데, 아직은 면역력이 정상이 아니다. 잔소리를 엄청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딸 소유미, 아들 소유찬이 등장했다. 14세 연하 아내와 재혼한 소명은 “아들이 대학교 들어갈 때쯤 제가 가정을 못 지키는 상황까지 왔다”라며 11년간 싱글 대디로 살았다고 밝혔다.
소유미는 “셋이서 밥을 먹을 때, 내가 어머니한테 ‘쉽지 않은데 괜찮으시겠냐’고 했다. 진심이었다. 여자 편이어서 말했다. (아빠가) 정말 힘든 스타일이다. 힘드실까봐 언질을 드렸다”이라고 폭로하기도.



인터뷰에서 소유미는 어머니와 첫 만남을 떠올리며 “두 분이 만나신단 사실을 몰라서 좀 싫었던 것 같다. 되게 당황스럽고, 질투 아닌 질투가 나면서 여러 감정이 들었다. ‘이렇게 소개해 주는 경우가 어디 있냐’고 화를 냈다”라며 “그땐 속상했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감사하다. 아버지도 저희도 잘 챙겨주신다”라고 전했다.
남편을 위해 노래 강사 일을 포기한 아내. 소명은 “절 구해준 구세주라고 얘기한다. 아내가 없었으면 병으로 쓰러졌을 것 같다. 저로 인해 (아내가) 좋아했던 일을 그만둬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MBN ‘특종세상’